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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로그


웨이신(微信), ‘카카오톡 한판 붙자’ 중국 깊이 들여다보기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휴대폰 이용자는 9 7,000만명에 이른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이용자 수는 전년대비 15.6% 증가해 3 5,600만 명을 넘어섰다. 인터넷 보급률은 38.3% 2008년부터 세계 평균 수준을 넘어서 매년 평균 6%씩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이사회화 미디어로 자리 잡아 중국인의 생활방식, 감정 전달 및 인간 관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원, 학생들을 막론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인터넷을 하고 모바일 메신저로 소통하는 모습은 한국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얼마 전 까지만 하더라도 대다수가 휴대폰 문자로 안부인사를 전달했다면 지금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웨이신(微信)으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한국 전체인구가 사용하는 서비스
중국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신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5천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텐센트(腾讯, TENCENT) 2011 1월 웨이신을 출시하여 3개월 만에 500만 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더니 11 5,000만 명을 넘어서 중국 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서비스가 되었다. 다운로드 횟수는 중국 전체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2위로 1 8,000만회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대 젊은층 사용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면서 스마트폰 시대의 대표적인 SNS 소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평균 1.15주당 한 번씩 기능을 업데이트해 사용자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인 것은 웨이신 성공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한국의 국민앱으로 불리우는 카카오톡은 서비스는 시작 1년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 2주년을 맞아 가입자수는 4,200, 다운로드 수는 8,400만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새로운프로필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를 출시했다. 카카오톡 프로필과 연동되면서 수시로 자신의 일상이나 감정을 사진과 함께 게시하는 페이스북과 싸이월드의 축소판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다. 카카오톡 친구 기반이기 때문에 페이스북보다는 좀 더 밀접하고 싸이월드보다는 넓은 범위의 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빠른 메시지 전송 기술력도 뒷받침돼 실시간 타임라인을 통해 지인들과 공유도 빠르게 이뤄진다.

 

주요 기능과 특징은?
웨이신은 인터넷 속도 1M당 문자 1천 자, 음성 1천 초, 영상 1분 분량의 전송이 가능하며 사용자들은 문자보다는 음성 채팅을 많이 사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복가입을 포함해 10억 명이 사용하는 QQ ID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웨이보, QQ 등과 연동이 가능하다.

웨이신은 독특한 친구찾기 기능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위치기반서비스(LBS) 기능을 갖춰 1㎞ 이내 사용자를 검색하여 이용자들이 저장해 둔 사진과 이름을 보고 상대를 골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한 휴대폰 흔들기(Shake) 기능을 통해 같은 시각 휴대폰을 흔든 사람과의 대화도 가능하다. 메시지를 담은 병을 바다에 빠뜨리면 그 병을 주운 사람이 메시지를 읽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 또한 흥미롭다.


웨이신은 어떻게 성공할 있었나?
그렇다면 왜 텐센트만이 할 수 있는 것일까? 텐센트는 일단 모방에 도가 텄다. 텐센트는 모방하는 서비스마다 중국인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데 귀재다. 위에서 언급한 1km내 친구검색, 쉐이크 등이 그것이다. 이 서비스들로 인해 웨이신의 사용자 급증했다. 단지 QQ서비스의 연동에만 의지한 것은 아니다.

 

세계를 하나로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해 말하면서카카오톡을 언급해 화제다. 오바마는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면서이래서 전 세계 사람들이 한류열풍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모바일 인터넷으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새로운 시대에 한국의 창의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한국의 미래는 플랫폼 확보에 달려 있으며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지배하는 새로운 플랫폼의 시대에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사회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는 “2012년은 플랫폼 전쟁의 원년이 될 것이다. 카카오톡을 단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아닌 실시간 메시징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업체 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
)텐센트의 역할은 플랫폼을 만들고, 경험을 전달하고,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일이다. 인터넷 업계의 매력은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 영원히 후발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글로벌 인터넷 마켓에서 건강하고 누구에게나 공유되는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힌다.

 

모바일 서비스 웨이신이 13억 중국 대륙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대표주자 카카오톡과 맞붙을 날을 기대해 본다.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에 미래는 있다
억만장자, 90%가 홍색귀족
빼갈에서 와인으로, 와인에 취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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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또 하나의 중국, ‘화상(华商)’ 중국 깊이 들여다보기

홍콩에서 1달러를 쓰면 5센트가 리쟈청의 주머니로 들어간다수년간 홍콩 최고 부호에 이름을 올린 리쟈청(李嘉)의 부와 영향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리쟈청은 지난해 포브스 선정 전세계 부호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해 20위권 내 유일하게 자리한 중화권 부호이다. 또한 스탠리 호(鸿燊, Stanley Ho)는 마카오에 관광, 해운, 부동산 등의 사업에 참여하며 홍콩과 마카오 기업의 수많은 요직을 차지하고있다. 마카오에 카지노 사업을 도입해 마카오의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산업으로 올려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중화권 최고 갑부 리쟈청, 스탠리호는 홍콩, 마카오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 경제까지 휘어잡는 유명한 화상(华商)이다.

홍콩 최대부호 리쟈청(李嘉,Li Ka Shing) 싱가포르 총리 리콴유(李光耀, Lee Kuan Yew)

 

화상은 중국 출신의 상인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또 하나의 중국이라고 불리며, 한 나라에 버금가는 파워를 자랑한다. 전세계 약 4,800만명으로 추정되는 화상은 중국 대륙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지에 분포해 차이나 파워를 행사하고 있다.


현재의 마카오를 만든 스탠리 (鸿燊, Stanley Ho)

 

이들 중국 화교의 힘을 통해 나라경제가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동남아시아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싱가폴의 유명 화상 기업인 윌마르(Wilmar) 그룹, 말레이시아의 곽 브라더스 그룹(Kuok Brother Group), IOI그룹, 인도네시아의 살림(SALIM), 구당가람(Gudang Garam) 담배 회사, 태국의 레인우드 그룹(Reignwood Group) 등이 대표적인 화상 경영 기업들이다.

실제로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말레이시아 최고 재벌에는 Kuok Brother Group CEO 로버트 곽(, Robert Kuok)이 선정되었다. 2006년부터 1위를 놓치지 않은 그는 쌀, 설탕, 밀가루 무역으로 출발해 현재는 다양한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최고 화상으로 떠올랐다.


Kuok Brother Group CEO 로버트 (鹤年, Robert Kuok)

 

2010년 사망이전까지 꾸준히 싱가포르 최고 재벌 자리에 오른 화상 황팅팡(廷芳, Ng Teng Fong)은 음료 브랜드, 호텔, 쇼핑몰, 콘도 개발 등 싱가포르에서 700개가 넘는 사업을 진행하며 화상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현재는 그의 자녀들이 홍콩 및 싱가포르 사업을 이어나가면서 화상의 자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10대 부자에는 중국인이 무려 8명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들은 뛰어난 전술과 감각적인 장사 수완으로 말레이시아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태국에서는 경제 90%를 화상이 주무르고 있고 10대 재벌 중에 6명이 화상이다. 지난해 화상들의 총 자산은 4,855 5,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평균 자산은 20 1,500만 달러에 달했다. 화상의 거대한 경제파워를 증명해주는 단적인 예이다.

 

화상의 파워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휘된다. 지난해 발표된 《화교화인청서(华侨华蓝书)》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의 발전과정에서 중국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 출신 화상들이 설립한 기업 또는 이들이 CEO로 있는 기업은 실리콘밸리 기업 중 30%에 달한다.

 

화상은 뛰어난 장사 수완과 막강한 경제력, 과감한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세계 경제를 휩쓸고 있다. 여기에 혈연·지연으로 다져진 협력·지원 시스템과 단결력은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다. 꽌시() 비즈니스를 하는 중국답게 이들 화상들은 91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세계화상대회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에서 매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류 모임, 신문 발행 등을 통해 꾸준히 네트워크를 쌓아가고 있다.

 

막강 경제력을 가진 화상은 G2 반열에 오른 중국에마르지 않는 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해 경우 중국의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 중 무려 절반 가량이 화상 자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영역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화상!

 

한국은 2002년부터 세계 한상() 대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직 글로벌 경제를 주무르는 화상과 같은 거대한 네트워크와 실력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화상와 어깨를 견줄만한 거물급 한상의 시대가 도래하길 기대해본다.

 

 

[기업 리포트] 새로운 아시아 최고 갑부 탄생! – 저우다푸(周大福)의 정위퉁(郑裕彤)회장
[기업 리포트] 억만장자, 90%가 홍색귀족

출처: www.duduchi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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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기회의 땅 중국 행 티켓을 잡아라 중국 깊이 들여다보기

중국이 사모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내륙지역으로 사모펀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인 캐피털(Bain Capital)과 주중유럽연맹 상회(The European Union Chamber of Commerce in China) 가 발표한사모펀드가 중국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 2012년 조사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중국 내 사모펀드 투자 규모가 160억 위안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그 중 65%가 중국 내륙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서부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사모펀드 투자 규모는 200985억 달러에서 지난 2011 16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중국 GDP 2%에 달하는 규모이다. 유럽의 0.3%, 미국 0.5%에 비하면 무려 4~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리고 160억 달러 중 무려 65%가 중국 중서부 내륙 지역으로 흘러 들어갔다.

 

2008년 내륙 투자가 상당한 침체기에 직면하긴 했지만 2009년에 들어서부터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중국 3선 도시로 흘러 들어간 사모 투자 거래 규모는 12억 달러에서 28억 달러로 두 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2009년 이후 중국 사모펀드 투자금의 절반 이상이 내륙 중서부 지역 기업으로 집중되면서 이 기업들은 특히 다른 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의 R&D 비용은 전체 매출액의 2%를 차지했다. 이는 동종업계 기타 상장사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들 기업은 R&D 비용이 높은 만큼 동종업계 상장사보다 50%p 이상 높은 연 수익 성장률을 기록했고 3배 이상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최근 위안화 펀드가 점점 발전하고 있어 국내외 사모펀드사들은 중국 투자에 더욱더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VC/PE 전문 차이나 벤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중국 내 설립된 VC/PE 펀드 중 90%차지하는 위안화 펀드의 공모 금액은 매년 6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위안화 사모펀드 규모는 총 95억 달러(한화 약 10조원)에 달했으며,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발표한 2012 2월 국내 펀드 설정액 중 사모펀드 규모가 109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 사모펀드 시장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이 해외에서 위안화 펀드를 조성해 중국의 펀드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QFLP(Qualified Foreign Limited Partership) 제도가 상하이에서 시작되어 한국의 투자기관들도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중국 정부는 내수 확대를 위해 소비 촉진책을 내놓겠다고 전했다. 이에 발맞춰 최근 국내 소비품 및 소매품 관련 업종이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내수확대와 함께 정부는 도시화 건설에 주력하는 등 성장방식의 전환을 꾀하고 있어 이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로 사모펀드의 기회는 점점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과 민영기업의 M&A, 국내외 상장을 앞둔 기업에 대한 pre-IPO투자 등 사모펀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투자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현재 세계 경제 둔화가 호전세로 돌아서고 있어 사모펀드사들은 세계 각지의 최상의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아시아 시장 중 사모투자자들이 가장 눈 독들이고 있는 투자시장이다. 지금 사모펀드사들은 넘치는 자금으로 투자 수익을 거둬들일 기대를 품고 기회의 땅 중국으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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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우스웨스트’ 춘추항공의 짠물경영 성공스토리 중국 깊이 들여다보기

중국 여행산업과 함께 성장해 춘추그룹

2006 6,230억 위안에서 2010 1 3,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하며 중국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업종이 있다. 바로 중국의 여행 산업이다.

 

중국인들의 소득향상은 여행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고 항공·고속철 등 관광 인프라의 확충이 이어지면서 여행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춘추여행사와 춘추항공의 왕정화(王正) 회장은 중심에서 중국 서민들이 마음 편하게 여행을 즐길 있도록 저변 확대에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춘추여행사의 탄생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왕정화 회장이 사업가로 변신한 것은 1981, 나이 서른 여덟이 되던 해였다. 그는 앞날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스스로 더 큰 만족을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과정에서 자금과 기술이 전무했던 그에게 여행업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 사업 전망이 밝은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만 해도 중국에서 여행 기회가 흔치 않아 여행업은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모두가 단언했다.

 

모두가 “No”라고 반대하는 여행업이었지만, 중국인들 모두가 마음 놓고 여행을 다닐 있게 한다면 사업의 가치는 무궁무진 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그는 상하이에 남짓한 작은 공간을 마련해 소규모 여행사인 춘추국제여행사를 탄생시켰다. 시작은 초라했으나 시장성을 내다보는 그의 과감한 선택이 적중하면서 개혁개방과 동시에 중국 여행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그는 여행업계의 경쟁력은 네트워크 구축능력에 있음을 깨닫고 상하이 인근 지역부터 직영점과 대리점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춘추국제여행사는 2,000여개로 불어난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994년 업계 1위자리에 올랐다.

 

중국 최초의 저가항공사 탄생

1994년은 춘추국제여행사가 업계 1위 달성을 이룩한 동시에 저가항공사로의 출발을 알리는 해였다. 중국인들에게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겠다는 왕정화 회장의 비전이 이제 누구나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만들겠다는 다음단계로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딛게 만든 것이었다.

 

왕정화 회장은 중국에 저가항공사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1997년 마침내 항공 사업에 뛰어들 수 있었다. 중국 대형 항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기 사업을 시작했다. 춘추국제여행사가 운영한 전세기 사업은 이후 7년간 총 3만여 회의 비행과 평균 탑승률 99퍼센트의 놀라운 실적을 거두었다.

 

마침내, 창업 10년째인 2004년에 민항총국의 허가로 중국 최초의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이 설립됐다.

 

2005년 상하이(上海)-옌타이(烟台) 노선 개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공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춘추항공은 당시 대형 항공사들이 모두 가격 인상을 단행할 때, 역발상의 기지를 발휘해 경쟁 항공사보다 평균 40% 저렴한 가격을 유지했다.

 

할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면서 2005년 첫해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06년에는 고작 4대의 항공기로 1,000만 위안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항공업계 이윤은 평균 18% 하락했으나, 춘추항공의 이윤율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2006 3,070만 위안에서 2010 4 6,500만 위안으로 4년간 수익이 14배나 증가한 것이다. 2008년 동종업계의 총체적인 하향세로 국유항공사의 손실이 많게는 수백억 위안에 달하는 등 극심한 경기난 속에서도 춘추항공은 4,600만 위안의 순이익을 올리며 홀로 독야청청 했다.

 

저가 전략도 차별화해야 한다

춘추항공의 차별화된 전략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높은 탑승률이다.
다른 경쟁사의 탑승률은 평균 60% 수준을 넘기 힘들지만 춘추항공의 탑승률은 90% 이상을 유지한다. 경쟁사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항공권의 구매가격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둘째, 사업 전략과 맞지 않는 불필요한 경비를 최소화 했다.
전 좌석을 모두 이코노미급으로 통일하고 항공권 가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음식과 음료를 빼고 탑승자에게는 350ml 광천수만 무료로 제공한다. 120명이나 되는 업무 인력도 절반으로 줄였다.

셋째, 저가항공사에 최적화된 자체적인 예약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다른 항공사와는 달리 춘추항공은 광고와 판매대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항공권 직판을 고수함으로써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춘추항공이 저가전략에 목숨을 건 이유는 단 한가지다. 중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돈 걱정 없이 편하게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목표대로 춘추항공은 그동안 숱한 화제를 뿌리면서 중국 소시민들을 위한 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2006 11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상하이-지난() 노선의 왕복 항공권 400매를 1위안에 내놓는가 하면, 평소 740위안 하는 상하이-칭다오(青岛) 편도 항공권을 99위안에, 1760위안짜리 상하이-하얼빈 편도 항공권을 399위안에 내놓기도 했다.

 

매월 9일과 19일 오전 10시에는 인터넷을 통해 9위안짜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춘추항공이 이처럼 지속적인 폭탄 세일을 시행하는 것은 텅빈 비행기로 운영해 엄청난 적자를 보느니 싼값에라도 표를 팔아 유류 할증료라도 건지겠다는 계산에서다.

 

모든 중국 사람들이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왕정화 회장의 꿈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춘추항공의 초저가 정책을 비난하던 업체들도 춘추항공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저가항공사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정착시키려는 춘추항공의 노력은 좋은 결실을 맺고 업계를 대표하는 표준 모델이 된 것이다.

 

최근 이러한 춘추항공이 한국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류열풍의 기세를 몰아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앞으로 한국 저가항공사들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며 중국에서 이미 검증된 춘추항공의 저가 경쟁력은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사우스웨스트를 표방하며 저가항공사라는 부정적인 시선마저 불식시키고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성공스토리를 써내려간 춘추항공.
그들의 진짜 경쟁력은 무엇보다 모든 중국인들에게 편안하고 부담없는 여행을 책임지겠다는 경영 마인드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U 탄소세 부과, 중국 앞에 무릎 꿇을까
2012 정부와 기업, 상생의 길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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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없이 돈버는 사이트, 도우반(豆瓣网) 중국 깊이 들여다보기

수많은 인터넷 웹사이트는 광고로 가득 차 있다. 사용자의 눈을 현혹시키고, 클릭을 유도하는 광고들은 인터넷과 함께 태어난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중국 인터넷은 더욱 두말할 나위 없이 광고로 그득하다. 특히 중국 웹사이트를 보면 배너, 팝업, 페이지 광고 등 공간이 되는 곳이라면 두서없이 광고를 배치해 놓았다. 하지만 이런 중국에서도 광고 하나 없이 멀끔한 사이트가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그곳은 바로 도우반(豆瓣)이다. 사용자들이 서적, 영화, 음악에 관련된 자신들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서평과 영화감상이 주가 되면서 사용자층은 20대 대학생으로 한정되어 있다.

 

광고가 없기 때문에 도우반은 어떤 홍보 활동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믿는 것은 사이트에 대한 자신감 하나밖에 없다. 그리고 사이트의 높은 수준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2005 3월 오픈한 뒤 1년동안 도우반에 가입한 회원 수는 무려 11만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2007 11 100만 회원 수를 돌파하며 광고가 없는 사이트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과연 광고 하나 없는 도우반은 어떻게 정상 운영이 가능할까?

 

실제 아무런 광고가 없는 도우반(豆瓣) 메인페이지

 

도우반은 창업자 몇 명이 모은 20만 위안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제공한지 9개월이 지난 뒤, 도우반은 전세계 웹사이트 페이지뷰와 인기도를 보여주는 알렉사 트래픽 랭킹 4,000(2012 3 21일 현재 도우반 107, 네이버 138, 다음 267)를 기록했다. 도우반왕 창업자인 양보()는 도우반 사용자가 서적이나 영화와 관심이 많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전자상거래 서비스와 적극 협약하기로 결정했다. 도우반 사용자 유입을 당당왕, 중국 아마존 등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이동시키고, 유저 유입과 구매에 따른 수익을 해당 전자상거래 서비스와 나누어 갖는다. 이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구지에(蘑菇)와 같은 중국식 핀터레스트 서비스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구지에가 의류를 판매한다면, 도우반은 서적과 DVD를 판매한다고 할 수 있다.

 

도우반은 플리커(flickr)의 웹사이트를 어느정도 참고하여 제작되었다. 심플한 메인 페이지와 간결한 인터페이스는 중국 여느 웹사이트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최근 중국에서도 핀터레스트(Pinterest) 모델이 뜨고 있다. 핀터레스트와 유사한 서비스인 즈메이왕(知美), 화반왕(花瓣)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지로 사용자에게 강렬한 느낌을 전해주는 이들과 달리 도우반은 여전히 텍스트가 가지고 있는 힘에 주목하고 있다. 하물며 서적 이미지, 영화 포스터 등을 홍보하는 공간조차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이는 곧 도우반의 신뢰와 경쟁력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해서 도우반이 고리타분하고 꽉 막힌 서비스는 아니다. WEB 2.0, SNS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셜 기능을 일부 추가했다. 비록 런런왕이나 웨이보 등 기타 SNS와의 연동은 없지만, 자체 서비스 내 유저 페이지와 유저간 직접 교류가 가능한 페이지 기능을 추가했다.

 

가벼운 정보들이 난립한 인터넷 세상 속에 인문과 지식 교류의 장이라는 새로운 틀을 세웠다. 다른 인터넷 서비스와 같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거나,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충성고객 이용률과 전체 서비스 수준은 도우반만의 고집을 보여주는 면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면을 높이 산 세퀘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과 베텔스만 아시아 인베스트먼트(Bertelsmann Asia Investments, BAI) 2011 9월 도우반에 시리즈 C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비스 속에 많은 인터넷 서비스들이 모래알처럼 사라져간다. 하지만 그 가운데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새기고 고집 있는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광고도 없고 빠른 성장세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그들의 서비스는 중국 인터넷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핀터레스트(Pinterest) 중국에서는 쇼핑과 접목되다
중국은 프라다를 입는다

출처: www.duduchi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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