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체인구가 사용하는 서비스
중국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신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5천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텐센트(腾讯, TENCENT)는 2011년 1월 웨이신을 출시하여 3개월 만에 500만 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더니 11월 5,000만 명을 넘어서 중국 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서비스가 되었다. 다운로드 횟수는 중국 전체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2위로 1억 8,000만회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대 젊은층 사용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면서 스마트폰 시대의 대표적인 SNS 소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평균 1.15주당 한 번씩 기능을 업데이트해 사용자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인 것은 웨이신 성공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한국의 국민앱으로 불리우는 카카오톡은 서비스는 시작 1년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 2주년을 맞아 가입자수는 4,200만, 다운로드 수는 8,400만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새로운 ‘프로필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를 출시했다. 카카오톡 프로필과 연동되면서 수시로 자신의 일상이나 감정을 사진과 함께 게시하는 페이스북과 싸이월드의 축소판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다. 카카오톡 친구 기반이기 때문에 페이스북보다는 좀 더 밀접하고 싸이월드보다는 넓은 범위의 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빠른 메시지 전송 기술력도 뒷받침돼 실시간 타임라인을 통해 지인들과 공유도 빠르게 이뤄진다.

주요 기능과 특징은?
웨이신은 인터넷 속도 1M당 문자 1천 자, 음성 1천 초, 영상 1분 분량의 전송이 가능하며 사용자들은 문자보다는 음성 채팅을 많이 사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복가입을 포함해 10억 명이 사용하는 QQ ID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웨이보, QQ 등과 연동이 가능하다.
웨이신은 독특한 친구찾기 기능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위치기반서비스(LBS) 기능을 갖춰 1㎞ 이내 사용자를 검색하여 이용자들이 저장해 둔 사진과 이름을 보고 상대를 골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한 휴대폰 흔들기(Shake) 기능을 통해 같은 시각 휴대폰을 흔든 사람과의 대화도 가능하다. 메시지를 담은 병을 바다에 빠뜨리면 그 병을 주운 사람이 메시지를 읽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 또한 흥미롭다.
웨이신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나?
그렇다면 왜 텐센트만이 할 수 있는 것일까? 텐센트는 일단 모방에 도가 텄다. 텐센트는 모방하는 서비스마다 중국인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데 귀재다. 위에서 언급한 1km내 친구검색, 쉐이크 등이 그것이다. 이 서비스들로 인해 웨이신의 사용자 급증했다. 단지 QQ서비스의 연동에만 의지한 것은 아니다.
전 세계를 하나로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해 말하면서 ‘카카오톡’을 언급해 화제다. 오바마는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면서 “이래서 전 세계 사람들이 한류열풍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모바일 인터넷으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새로운 시대에 한국의 창의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한국의 미래는 플랫폼 확보에 달려 있으며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지배하는 새로운 플랫폼의 시대에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사회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는 “2012년은 플랫폼 전쟁의 원년이 될 것이다. 카카오톡을 단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아닌 실시간 메시징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업체 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马化腾)은 “텐센트의 역할은 플랫폼을 만들고, 경험을 전달하고,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일이다. 인터넷 업계의 매력은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 영원히 후발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글로벌 인터넷 마켓에서 건강하고 누구에게나 공유되는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힌다.
모바일 서비스 웨이신이 13억 중국 대륙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대표주자 카카오톡과 맞붙을 날을 기대해 본다.
▶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에 미래는 있다
▶ 억만장자, 90%가 홍색귀족
▶ 빼갈에서 와인으로, 와인에 취하는 중국
출처: www.duduchi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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