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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500대 기업의 목숨을 좌우한다

중국 최고 정치 자문기관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자칭린(贾庆林)은 “중국의 과거와 미래 발전은 개혁개방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대외개방 정책기조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기업들에 상호 협력을 당부했다.

 

세계 500대 기업 중 490개 중국 투자
두두차이나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지난 6월 2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5차 세계글로벌기업원탁회의’에서 까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현재 세계 500대 기업 중 490여개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기구 등을 포함할 경우 1,600여개 글로벌 기관이나 기업이 중국에 현지 법인, 연구개발 센터, 지역총본부 등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의 중국 진출은 초기의 가공무역에서 지금은 첨단산업 분야까지로 발전하고 있으며 범위 역시 동부 연안에서 서부 내륙까지 확장하는 등 갈수록 광범위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다. 이들 글로벌 기업은 지난 2010년말 기준으로 중국 내수시장에서 33조 위안(약 5,900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중국 역시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장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말 현재 178개국에 1만8,000개의 중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이들의 해외투자액은 3천 800억 달러, 해외자산 총액은 1조 6,000억 달러에 이른다.

 


높아져만 가는 중국 기업의 글로벌 위상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해마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배출하면서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가 보유한 글로벌 기업 수와 규모는 해당국가의 경쟁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래 기업 현황만 살펴봐도 중국 기업이 얼마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시장 연구기관 Millard Brown이 발표한 ‘2012년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13개의 중국 기업이 선정됐다. 2006년 당시 100대 브랜드에 선정된 중국 기업은 2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개로 증가했으며, 올해 13개로 또 다시 증가하였다. 이 중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이 10위를 차지해 중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위안에 랭크되었고 시노펙(中国石化, Sinopec)과 마오타이(茅台)는 올해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었다. 이외에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바이두(百度), 텐센트(腾讯), 중국인수보험(中国人寿, Chinalife), 중국석유(中国石油, Petro China), 평안보험(平安保险),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등이 100대 브랜드 순위권에 진입했다. 국내기업은 삼성전자가 55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해마다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지난 2005년 순위에 오른 중국 기업은 16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에는 61개로 급성장했다.

 

이들 리스트 가운데 상위권에 속해 있는 중국의 석유회사 시노펙과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페트로차이나), 국가전력망공사(SGCC), 차이나모바일 등은 중국 국영기업들이다. 이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낮은 세금과 적은 규제, 내수시장의 유리한 접근성 등 각종 혜택을 누림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글로벌기업, 더 이상 프리미엄은 없다
2010년 말 중국은 세수우대와 같은 외자기업에 대한 초국민 대우를 대부분 철폐하면서 중국 내 경쟁력과 영업이윤이 줄어들었다. 중국 경제 전문매거진 China Hus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실적을 공개한 70개 글로벌 기업 중 중국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 중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10개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해 까르푸의 중국시장 매출은 전체 매출 중 10%에 지나지 않았다. 콜라라는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코카콜라 역시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은 전체 매출의 7%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실패의 쓴 맛을 맛보고 돌아갔다. 원가 상승, 노동비 상승, 법규, 문화적 요인 등으로 많은 해외기업들이 중국서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실패의 쓴 맛을 보고 돌아갔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
중국은 이제 저가품 생산기지로서의 ‘세계의 공장’에서 미국과 유럽을 대신하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떠올라 글로벌 기업들의 피 튀기는 전쟁터가 되었다. 그리고 생산이 아닌 소비를 무기로 전세계의 패권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세계은행(WB)은 구매력 기준으로 중국의 전세계 GDP 비중이 2035년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반면 미국의 GDP 비중은 2035년 16%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 ‘단맛’ 과 ‘쓴맛’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해외기업들은 그래도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매리트가 넘쳐나는 존재인 중국을 외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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