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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오위다오 분쟁 속, 일본 경제 대들보 ‘흔들’




中 댜오위다오 ‘영해기선’ 선포, 日 국유화에 반격

댜오위다오 둘러싼 중일간 갈등 최고조


댜오위다오(钓鱼岛, 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다.

일본 정부가 댜오위다오를 국유화 하겠다고 나서자 중국은 댜오위다오를 영해의 기점으로 삼겠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신속대응에 나섰다.


중국 곳곳에서는 일본 관광을 취소 및 일장기를 불태우려는 시도 등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으며, 정부의 일본 관련 행사가 줄줄이 취소 되는 등 외교적인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다. 중국측의 수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일본의 강경대응에 댜오위다오 해역에서의 양국의 무력충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경제적 가치 15조원에 달하는 댜오위다오를 차지하려는 일본에게 더 이상의 강경조치가 힘든 까닭은 바로 중국이 가지는 위안화의 힘이다. 이는 바로 일본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파워를 가리키는 말로, 자칫하다 중국이 경제적 보복 조치를 취하면 일본은 더 이상 해결 카드가 없어 보인다. 이미 지난 2010년 영토분쟁 당시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서 일본의 추가적 움직임을 봉쇄한 바 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최대무역국은 단연 중국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의 대중국 수입은 91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출 또한 1,650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또한 JETRO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의 대중 무역 적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6배나 증가했다. 대중 수출 총액도 5.7%나 감소했다. 기존에 중국으로 수출하던 부품, 기계 등이 중국의 기술력이 발달해 자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국채놀이’로 일본 경제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일본 재무성, 중앙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이 보유한 일본 국채는 지난 해 말 기준 역사상 최고치인 18만엔으로 2010년 대비 무려 71%나 증가했다. 중국은 2009년부터 일본 국채 보유량을 빠르게 늘려가기 시작했고 2010년 미국과 영국을 제치고 일본국채 최대 보유국가가 된 것이다.


                                                                       http://duduchina.co.kr/

                   
                                                       일본 상품 불매(抵制日货)라고 적혀 있는 현수막  


일본 기업들은 벌써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중국인들이 일본 브랜드를 외면하고 나선 것이다. 실제로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중국 내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일본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8월보다 2% 감소해 올 상반기 평균 10% 증가하던 추세가 꺾이고 말았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가 11%, 미국이 19.9%, 한국이 13% 증가한 것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업계 내에서는 이미 8월 일본 자동차의 중국 내 판매 부진은 최근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고 확정 짓고 있다.


또한 일본 기업들은 그 동안의 차이나머니의 혜택을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2010년 중국 대륙의 일본 직접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276억엔(약 3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해 5년 전보다 무려 20배나 증가했다. 중국 기업들이 일본에 적극 투자하고 나섰지만 나라 분위기를 고려해 일본 투자에 손을 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중국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자칫 하다간 중국이 일본 경제를 송두리째 흔들어놓을 수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비관세 장벽을 통해 일본산 제품의 수출을 제한하고 일본 기업의 중국 내 생산활동과 투자에 제약을 가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경제 보복 조치도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2010년 9월 일본 순시선과 충돌한 중국 어선 선장이 체포되면서 센카쿠 분쟁이 격해지자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해 일본의 `백기 투항`을 받아낸 바 있으며, 2008년 프랑스 까르푸가 티베트 자치정부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지원했다는 의혹만으로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무력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댜오위다오에 대한 의지는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고 있다.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으며, 중국 언론들도 “오늘의 중국은 갑오전쟁 때나 일본의 침략을 받던 때의 중국이 아니다. 일본 정부는 불장난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정부 측은 “국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어 정부도 걱정이다. 제어할 방법이 없다. 이러다간 일본에 대한 제한 조치를 내놓아야 할 판이다. “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같은 국가가 아니라고 외치던 홍콩과 대만마저도 중국과 똘똘 뭉쳐 일본에 대항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직접적인 경제적 보복 조치를 단행할 경우 일본은 기업적, 국가적인 손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15조원 가치의 댜오위다오를 쟁취하려다 일본 경제가 뿌리 채 흔들릴 지도 모르겠다.



덧글

  • 폴라리스 2012/09/14 00:10 # 답글

    한중 EEZ 협정이 중국 맘대로 안되면 우리도 저런 식으로 보복받지 않을까 싶은 두려움이 살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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