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577만표(득표율 51.55%)를 얻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중국 또한 지난 11월15일 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习近平)이 후진타오(胡锦涛)로부터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직위를 물려받고 시진핑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시진핑은 2013년 3월 국가주석 자리도 물려받아 당·정·군 권력을 모두 확보되고 G2로 급부상한 중국의 앞으로 10년을 이끌게 된다.
중국 언론, 박근혜 집중 조명
중국 언론들은 ‘한국 정치상 중요한 대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대 한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중국 중앙방송 CCTV는 박근혜 당선인은 냉정하고 진지한 성격을 가졌고 ‘얼음공주’라는 별명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박근혜의 명암’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당선인이 원칙과 신용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이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당선인이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이래 숱한 위기에 몰린 새누리당을 구해내고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정치 역정을 기술했다.
신화통신은 ‘박근혜 당선인이 한중관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기를 희망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중양국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가까워 수교 20년동안 양국은 각 분야에서의 밀접한 교류협력을 통해 빠르게 발전해 한중 우호협력의 전략적 가치와 의미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북핵문제 및 동북아 평화안정과 관련된 사안에 있어 서로 소통과 협조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빠른 시일 안에 6자회담을 재개해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목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이 선거운동기간 중에 “한미동맹의 기초 위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중간에 역사와 어업, 탈북자 처리 문제 등에서 갈등이 존재한다”고 인정하면서 “양국이 협력강화와 이해확대, 우호협력에서 출발해 실사구시의 태도로 이를 잘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 관계 증진에 기대감 표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이번 대선이 보수와 진보 세력의 대접전 양상으로 전개된 가운데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한국이 새로운 역사의 분기점에 서게 됐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정부를 이끈 지난 5년동안 비교적 소원하게 된 한중 우호 관계의 진전과 함께 보다 유연한 대북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새 대통령에게 중국이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현재의 양호한 기초 위에서 한국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근혜와 시진핑
시진핑은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대기업의 활약상에 관심이 많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북한에 더 가까운 모습이지만 실질적으로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는 한국과 더 가까운 등거리 외교를 하고 있다.
시진핑은 중국의 당·정·군·재계 고위층 인사들의 자녀들을 일컫는 태자당(太子党)으로 분류된다. 아버지 시중쉰은 중국의 8대 원로 중 한 명으로 부총리를 지낼 정도로 유력자였다. 이러한 점에서 대통령을 아버지로 둔 박근혜와 인생 역정에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시진핑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난 적이 있고, 이후 시진핑이 3차례 박근혜를 초청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진핑 총서기는 제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총서기로 선출된 뒤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축전에 대한 답신에서 “중국은 한중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 함께 노력해서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8월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수교 20주년 공식 리셉션때는 시진핑 총서기가 깜짝 참석하는 등 한국 측에 최고의 예를 갖춰주기도 했다.
중국의 차기 지도자들은 이전 지도자들에 비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필요성 측면에서도 한국과 교류를 강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원칙을 지키는 동시에 배포 있게 밀어붙여 결국 쌍방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새누리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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